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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광주가뭄, 문재인 정부 영산강 보 개방 탓 조선일보 기사는 가짜뉴스"

  • 전국 | 2023-04-03 13:37

광주 시민 식수원은 영산강 아닌 섬진강 수계…4대강과 관계없어 SNS ‘반박’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3일 문재인 정부 영산강 보 개방 물정책이 광주 물부족을 초래했다는 조선일보 기사를 '가짜뉴스'라 밝히며 반박했다. /광주광역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3일 문재인 정부 영산강 보 개방 물정책이 광주 물부족을 초래했다는 조선일보 기사를 '가짜뉴스'라 밝히며 반박했다. /광주광역시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해체 결정이 가뭄에 따른 광주 식수난을 자초했다는 조선일보 기사를 ‘가짜뉴스’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강 시장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선일보가 광주가뭄이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해체·개방 탓이라는 기사를 1면 실었네요. 이것은 가짜뉴스입니다"라고 밝히며 "'광주시민의 식수를 공급하는 영산강'이라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광주시민의 식수원은 영산강이 아니라 섬진강 수계이고, 지금 하루에 3만톤씩 영산강에서 끌어올리는 것도 4대강과 관련이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시장은 "가뭄으로 힘들어하는 호남민의 마음까지 메마르게 하는 가짜뉴스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조선일보는 3일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근거로 "문재인 정부가 금강·영산강 5개 보에 대한 해체와 상시 개방 결정을 내리면서 총 5280만t의 물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 "광주광역시 시민 146만명의 식수를 공급하는 영산강에서만 1560만t의 물이 손실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상식 밖 물 정책이 광주 물부족 사태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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