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홍성=박종명 기자] 2일 오전 충남 홍성에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자 산림당국이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분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538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순간풍속 초속 1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급격히 확산돼 현재 화선 약8km, 산불영향구역은 200ha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은 오후 1시 20분부로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초대형헬기를 포함해 산불진화헬기 17대(산림청 8, 지자체 2, 소방 1, 군 5, 국립공원 1)와 산불진화장비 11대, 산불진화인력 189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산불현장 인근 민가 2채가 소실되고, 인근 마을 주민은 대피했다.
산불 현장에는 충남지사가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구성해 현장 지휘하고 있으며 중부지방산림청장이 공동보좌관으로 지정돼 공동 대응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일몰 전까지 최선을 다해 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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