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남강을 중심으로 생태·관광 등 동일 생활권으로 이웃한 경남 산청군과 진주시가 상생발전을 위해 다시 머리를 맞댔다. 산청군과 진주시는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 2018년 8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청군과 진주시는 30일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산청-진주 상생발전을 위한 제14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실무협의회에서는 협약이행을 위해 추진한 사항과 향후 추진계획, 추진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 등을 논의했다.
특히 상생발전을 위해 환경, 축제·관광, 체육, 농업, 교육, 안전 등 6개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환경 분야에서는 진양호와 상류지역의 생태계교란 동·식물에 대한 퇴치 사업으로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공동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깨끗한 수자원 확보 등 수질보전에 기여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축제·관광 분야에서는 인적·물적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소통 강화와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체육 분야 교류협력 사업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특산물 전시와 판매 행사와 농산물(먹거리) 공급을 통한 판로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각각 진행하고 있는 평생교육을 양 시·군민으로 확대하는 1일 테마강좌를 진행하기로 했다.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안전 분야에서는 스마트도시 통합 안정망을 구축해 범죄차량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이외 초·중·고 기업가정신 방학캠프 운영, 관광 캐릭터 협업 콘텐츠 제작 등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산청-진주 상생발전 협의회는 지자체간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류·협력으로 양 시·군이 동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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