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서 마약 상습 투약...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5명 구속

김 양식장에서 일하던 불법체류 태국인 5명이 마약을 상습 구매·흡입한 혐의로 구속됐다. / 해남=이병석 기자

[더팩트 I 해남=이병석 기자] 김 양식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마약을 상습 구매·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27일 전남 해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법체류 태국인 A(28)씨 등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A 씨 등은 이달 초부터 전남 해남군 화산면의 한 김 양식장 숙소에서 마약을 상습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마약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24일 오후 8시 50분경 양식장 숙소에 있던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A 씨 등은 마약 간이 검사에서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숙소에서 마약 흡입 기구와 야바 10정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공급책으로부터 마약을 자주 구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 공급책 등 마약 유통망 추적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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