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프레오픈 행사에 약 3만여 명이 찾아 박람회장이 모처럼 인파로 북적였다. 오전 11시께 동문 입장권 매표소 모습. /순천시

[더팩트 순천=유홍철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프레오픈 행사가 열린 25일 약 3만여 명이 찾아 박람회장이 모처럼 인파로 북적됐다.

이번 박람회장 프레오픈은 ‘특별 체험권’을 구매한 약 3만 명에게 박람회장을 사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지난 15일부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특별체험권’ 예매는 예매 시작 일주일 만에 3만 매가 품절 됐다.

박람회 개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날 당일 오전 10시 오픈과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국가정원으로 쏟아졌다.

박람회장을 둘러본 관람객들 "기대이상이다!" 거나 "정원이 확 바뀌었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어린들도 드넓은 잔디로 뒤덮인 꿈틀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있다. /순천시

드넓은 잔디와 탁 트인 시야에 펼쳐지는 톤&톤의 아름다운 화훼 연출은 관람객들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온라인에 주야간 최고의 포토 스팟 존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든스테이존과 시원한 물길을 가르며 봄꽃의 대명사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정원드림호 체험은 시작 한 시간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꼬마 관람객들을 위한 더 넓어진 ‘물새놀이터’, 화려한 핑크색을 띤 홍학무리, 알파카와 동물원,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꿈틀 놀이터’ 등은 가족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국가정원 내 관람차 동선을 외곽으로 크게 돌려 도보 동선과 겹침 없게 한 것도 특징 중의 하나이다. 이는 사람 중심의 정원을 구현하고자하는 조직위의 노력이 투영됐다는 설명이다.

가든스테이 사전 체험객은 "60만 평의 정원에서 만찬과 함께 즐기는 하룻밤은 나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라며 "정원의 아침을 정원에서 맞이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31일 오천그린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장장 7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박람회장 안에 모여든 관람객들이 지루하고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순천시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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