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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무심천 '꿀잼 놀이하천’으로 가꾼다

  • 전국 | 2023-03-23 16:04

벚꽃 개화기 푸드트럭 축제, 무심천 꽃길 정원‧유채꽃 조성 등

23일 오후 청주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범석 청주시장이 무심천변을 꿀잼 놀이하천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청주시
23일 오후 청주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범석 청주시장이 무심천변을 꿀잼 놀이하천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청주시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 무심천이 ‘꿀잼 놀이하천’으로 거듭난다. 그간 ‘노잼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3일 오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8기 공약인 무심천‧미호강생태문화힐링 수변공원 리모델링의 일환으로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축제 등 4가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3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벚꽃 개화기를 맞아 청주 푸드트럭 축제를 연다.

제1회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무심서로 제1운천교에서 용화사 구간에서 열린다. 푸드트럭 20대가 운영되며, 음료와 베이커리 등을 맛볼 수 있다.

각종 문화행사도 연다. 시민과 함께하는 게릴라 이벤트, 버스킹‧인디밴드의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곳곳엔 거리 포토존과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푸드트럭 축제가 시작되는 31일 오후 6시 30분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선 지역 예술인의 향연인 제20회 청주예술제 종합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또 4월 8일과 9일 이틀간 청주 용화사 일원에선 벚꽃 문화축제와 힐링 콘서트가 열린다. 지역 예술인의 음악공연 관람과 전통문화 체험, 사찰음식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편안하고 안전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종합안내소 마련과 함께 안전 계획도 수립했다.

무심천 개발 계획도. /청주시
무심천 개발 계획도. /청주시

무심천 벚꽃 개화기인 오는 25일부터 4월 9일까지는 하루 최대 10만명의 인파가 무심동·서로 모충교~흥덕대교 1.9㎞ 구간에 운집될 것으로 예상돼 2248명의 인력을 투입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벚꽃축제를 앞두고 3억5000만원을 들여 청남교와 모충교 일원의 무심천변엔 경관 조명을 설치한다. 컬러 투광조명과 레이저 조명을 통해 벚꽃길의 신비로운 느낌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무심천 내 6개 구간엔 꽃길·꽃정원, 산책로 바닥 조명 등을 조성한다.

무심천 고수부지에는 시민들이 계절별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과 꽃 정원 등 쉼터와 여가 공간을 마련한다.

무심천 꽃길은 장평교~수영교 2.5㎞ 구간 완충공간에 8630㎡ 규모로 조성된다. 청주대교 및 청남교 일원 하천 부지 1만1293㎡는 야생화와 튤립정원으로 꾸민다.

장평교~수영교 2㎞ 산책로 구간에는 바닥 조명을 설치해 야간 산책을 하는 시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하천과 빛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농업기술센터 인근 무심천에는 도시농업 페스티벌과 연계한 6만1601㎡ 규모의 유채꽃밭을 단계별로 조성해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꿀잼도시 청주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무심천을 공간적으로 나눠 시 자체에서 추진 가능한 공간은 신속히 시작하고 국비와 중앙정부 협의가 필요한 공간들은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와 힐링 공간으로 빠르게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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