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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모임' "헌법 위반, 빈손 외교...윤 정부 퇴진 요구"

  • 전국 | 2023-03-21 13:42

양금덕 "..제3자 대리변제 받을 생각 없다"

21일 광주시의회 앞 소녀상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민모임은 헌법 위반한 윤 정부 퇴진을 외치고 양금덕 할머니는
21일 광주시의회 앞 소녀상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민모임은 헌법 위반한 윤 정부 퇴진을 외치고 양금덕 할머니는 "제3자 대리변제 받을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정부에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소녀상 옆에 앉아있는 양금덕 할머니 / 광주 = 나윤상 기자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21일 오전 11시 광주시의회 앞 소녀상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통령은 헌법위에 없다" 며 "헌법 위반한 윤정부는 탄핵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민모임은 "피해국 대통령이 가해국 일본에 찾아가 일본 피고 기업 배상 면죄부와 추후 구상권까지 행사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그 자체로 헌법 위반이자, 탄핵사유" 라며 외쳤다.

이어 "강제동원이 불법이라는 것은 이미 일본 사법부조차 인정하고 있는 사실" 이라며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대한 해석상의 차이를 구실로 한국과 다른 판단을 내렸지만 강제동원의 불법성 여부는 일본 법원에서도 명확하게 판단이 끝난 상황" 이라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서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고 말하고 "이를 부정하면 임시정부는 ‘반국가 불법단체’가 되고 안중근, 윤봉길 의사는 독립운동가가 아닌 테러리스트로 전락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을 부정하고 국민의 이익보다 일본의 이익을 앞세운 대통령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금덕 할머니는 "윤석열 대통령이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 모르겠다"며 "우리끼리 마음을 합해서 만세 외치고 싶다" 고 말했다.

이어 "돈을 받더라도 정정당당하게 받고 싶다" 고 말한 뒤 "일본의 사죄와 배상이 아닌 제3자 대리 변제로 받을 생각은 추호도 없음을 윤정부에 말했다" 고 밝혔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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