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사고헬기 사고원인과 정확한 투입경위 조사중.
사고헬기,원주전력지사 30억 규모 송전탑공사 투입
[더팩트ㅣ영월=서백 기자]지난 15일 강원도 영월에서 송전탑 유지보수 공사 자재 이송중 추락한 헬기가 당초 강원도가 계약한 봄철 산불진화 임차헬기로 알려진 가운데 국토부가 현재 조사중이다.
사고를 낸 헬기는 강원도가 올해 산불 진화용으로 임차해 춘천 홍천 인제 등 춘천권 지자체가 6억8000만원을 분담 계약해, 지난 1월 10일부터 산불진화에 투입하기 위해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가리산휴양림 인근 계류장에 대기해왔다. 강원도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정비 점검을 위해 업체가 최근 다른 헬기 교체 투입 전달을 밝혀 산불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사고 당일인 15일 오전 6시 56분경 서울지방항공청 김포공항 항공정보실에 오전 8시~ 오후 6시까지 춘천·홍천·인제 순찰 관리 목적의 비행계획서를 내고, 보고 시각보다 34분 전인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홍천 계류장을 이륙해 영월 북면 공기리 인근에서 송전탑 공사 자재 운반 비행에 나서다 이날 오전 7시46분께 인근 산중턱에서 추락했다.
사고 헬기는 지난 1995년에 제작된 AS350B2 기종, 담수 용량 910ℓ급 소형 헬기로 사고 당일 한전강원본부 원주전력지사가 지난해 11월 발주한 총사업비 30억원 규모의 송전탑 유지보수 공사 자재운반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강원도가 올해 봄과 가을철 산불 진화용으로 임차한 9대 중 1대로, 봄철 산불진화헬기 활용 용도로 계약했었다,
국토부는 업체가 헬기를 회수해 한전강원본부 원주전력지사의 송전탑 유지보수 공사 하도급업체와 임차계약을 맺고 자재이송에 투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현재 국토부가 헬기추락사건에 대해 전담해 조사중이어서 조만간 정확한 사고원인과 투입경위 등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syi2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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