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명석등·광주읍성·춘설헌 등 스토리로 펼쳐지는 문화재 관광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동구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무등산 춘설헌, 광주읍성유허 등 주요 문화재 일원에서 ‘돌(石)’을 테마로 하는 ‘생생문화재’와 ‘광주문화재야행’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동구는 7년 연속 문화재청 주관 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코로나19 일상 회복 시기에 맞춰 모든 시민들이 문화재를 즐길 수 있는 대면 축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무등산의 상서로운 ‘돌’(서석)이 11세기 석수장이에 의해 ‘석등’(재명석등)이 되고, 16세기 안전한 도시를 꿈꾸며 ‘성돌’(광주읍성)을 쌓았던 구전을 스토리텔링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먼저 ‘생생문화재’는 4~5월 한 달간 13차례 ‘돌의 봄-spring of stone’이라는 주제로 춘설헌과 광주읍성유허 등지에서 어린이와 직장인, 사회적 약자 등 대상별 맞춤형 문화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광주문화재야행’은 ‘돌의 안부-spring of stone’를 주제로 오는 6월 16~17일 주요 문화재를 활용한 ‘8夜(야경·야로·야설·야사·야화·야시·야식·야숙)’ 테마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광주문화재야행 기간 동안 ▲재명석등 거리 ▲성돌카페 ‘춘설헌’ ▲광주읍성 두날장 ▲붉은벽돌 예술학교 ▲문화재야행 디너 패키지 등 여유롭게 머물며 체험하는 ‘관광형 콘텐츠’와 광주지역 문화재를 아우르는 ‘광주문화재 한마당’을 통해 광주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급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늘 그 자리에 한결같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문화재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담았다"면서 "광주 역사의 중심인 동구에 산재하는 문화재 자원을 통해 대표 문화관광산업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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