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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대리·배달기사 등 '이동 노동자 쉼터' 조성 속도

  • 전국 | 2023-03-16 15:37

7월 빛가람 혁신도시 설치·개소…이동 노동자 복지 증진

나주시는 대리운전, 퀵(배달) 서비스 등을 하는 ‘이동 노동자’의 전용 쉼터를 빛가람 혁신도시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나주시
나주시는 대리운전, 퀵(배달) 서비스 등을 하는 ‘이동 노동자’의 전용 쉼터를 빛가람 혁신도시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나주시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전남 나주시는 대리운전, 퀵(배달) 서비스 등을 하는 ‘이동노동자’의 전용 쉼터를 빛가람 혁신도시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이동노동자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한 노무 환경 제공을 목적으로 ‘플랫폼 종사자 일터개선 지원’ 공모사업을 실시했다.

나주시는 휴게·교육실을 구비한 쉼터(가칭 힘이나주) 구축과 법률, 건강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사업비는 국비 1억원이다.

시는 사업 선정에 따라 민선 8기 시민과의 약속인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 공약 이행에도 녹색불이 켜졌다. 쉼터는 빛가람 혁신도시 상가 중심지에 오는 7월 설치될 예정이다.

규모는 120㎡ 내외로 휴게실, 남·여 수면실, 교육실과 더불어 냉·난방기 등 필수 가전을 갖춰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안락한 휴식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분기별로 교통사고 시 대응 요령, 금융, 생활법률, 곤골격 질환 진단 및 운동 처방, 금연클리닉 등 이동노동자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사업 선정을 통해 민선 8기 공약인 이동노동자 복지와 건강 증진, 자존감 향상을 위한 쉼터 조성이 이뤄지게 됐다"며 "노동자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쉼터가 단순한 휴게 기능을 넘어 노동자 간 커뮤니티, 문화 복지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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