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승강장 80m 개량…철도공단, 내년 3월까지 스크린도어 설치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경인전철 1호선 인천역 승강장 직선 구간에 승강장 개량사업과 함께 스크린도어가 설치된다.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5일 "지난 2020년 5월 인천역에서 60대 남성의 선로 추락 사건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가철도공단이 각각 승강장 개량과 스크린도어 설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 의원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2017년 1번홈 곡선 승강장 50m 구간에 접이식 안전발판 10개를 설치·운영 중이었으나 2020년 해당 구간에서 사상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열차가 직선 승강장 쪽에 정차할 수 있도록 2번 승강장을 인천역사 방향으로 궤도 80m를 개량하고, 홈지붕(180m)을 설치하기로 했다.
총사업비는 49억6000만원이 투입되며 올해 4월 공사에 착공, 11월 완공 예정이다.
승강장 개량사업에 발맞춰 국가철도공단도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기로 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인천역 승강장이 노후한 만큼 스크린도어 설치와 함께 승강장 보강, 지장물 이설 등을 병행하기로 한 가운데 스크린도어는 오는 6월 공사를 발주, 내년 3월까지 설치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허종식 의원은 "인명사고 이후 3년 만에 이뤄진 대응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스크린도어 설치 등 안전 조치가 마련돼 다행"이라며 "인천역을 포함한 경인전철 역사 시설물이 노후한 만큼 철저한 안전 검사와 주기적인 시설 보수 등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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