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하동군·전남 광양시·구례군·곡성군…광양 매화축제장서 선포식 가져
전국 최초 통합 관광모델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섬진강권 기초자치단체인 경남하동군·전남 광양시·구례군·곡성군이 지역을 연계한 통합 관광벨트 조성하고자 섬진강 관광시대를 열었다.
하동군은 10일 섬진강권 4개 시·군이 광양 매화축제장에서 ‘섬진강 관광시대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4개 시·군 축제 중 가장 먼저 시작하는 광양 매화축제장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4개 시장, 군수 및 시·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해 섬진강 통합 관광시대 도약에 힘을 보탰다.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4개 시·군 봄꽃축제를 공동 홍보하고 전 국민이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앱 ‘캐시워크’와 함께 봄꽃축제 연계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섬진강 수해를 입은 4개 시·군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롭게 도약하고자 2021년 2월 섬진강 통합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섬진강의 풍부한 자연자원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4개 시·군이 하나의 광역 관광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노력을 해 왔다.
또한 코로나19 여파 이후 처음 열리는 광양 매화축제, 구례 산수유꽃축제, 하동 벚꽃축제, 곡성 장미축제 등 4개 시·군 봄꽃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섬진강 통합 관광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섬진강권은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 연계 관광을 추진하기에 매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4개 시·군은 섬진강권을 생태ㆍ문화ㆍ레저가 복합된 국내외 최고의 수변관광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앞으로 섬진강권 전역과 남해안을 연결한 ‘ㅗ’형 관광벨트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지역을 넘어 광역 관광권을 구축한 적극적인 사례로 섬진강권이 주목받고 있다"며 "수해라는 아픔을 딛고 일어선 4개 시·군의 노력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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