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상태라면 2025년 창원시 인구 100만 무너질 수 있어
창원시는 현재같은 감소 추세라면 2025년 인구 100만명대가 붕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창원시청 전경./창원시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시가 인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1월 인구 100만 이상의 특례시로 출범한 지 불과 1년여 만이다.
10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창원의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 1월 102만593명에서 지난 2월 101만8699명으로 사상 첫 101만명대로 진입했다.
이는 지난해 3월 102만8875명으로 103만명대에서 떨어진 이후 11개월 만에 102만명선이 무너진 것이다.
창원시는 이런 감소 추세대로라면 2025년 100만명대 인구가 붕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날 오전 시정회의실에서 열린 주간 간부회의에서 "인구문제가 심각하다. 창원시도 조만간 100만이 무너질 가능성이 상당히 많다"고 말해 이를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전 부서가 같이 협업해야 한다"면서 "생애주기별로 출산, 육아, 교육, 정주 문제가 모두 연결돼 있기 때문에 통합적으로 볼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창원시는 이날 내 인구 증가를 위한 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현행법상 전년도 인구가 2년 연속해서 100만명 미만이면 특례시 지위를 박탈하도록 규정돼 있다.
hcmedia@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