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질환에 질 높은 의료 제공
[더팩트|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 대상에 선정, 중증소아 질환에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진료 인프라 지원을 강화한다.
7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어린이병원 조대선 원장이 최근 보건복지부 주최로 서울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 시범기관 지정식에 참석해 지정서를 받았다.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은 아동인구 감소로 진료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중증소아 질환에 대한 지원을 통해 진료인프라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특히 중증소아 질환 어린이에게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별 의료서비스에 대한 가산방식이 아닌 일괄 사후보상 방식이라는 새로운 지불제도를 도입하는 등 전문진료센터의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전북대병원을 포함해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강원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양상부산대병원 등 전국 10개 병원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 12월까지 3년간 진행된다.
조대선 어린이병원 원장은 "저출생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수요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료량을 기반으로 보상하는 현행 행위별 지불제도로는 중증 소아 분야를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소아청소년 의료체계의 안정적인 운영과 진료역량을 강화시키고 어린이에게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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