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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청년 행복 100년 시대 플랜 가동

  • 전국 | 2023-03-06 16:53

일자리 창출 등 6개 분야 총 52개…사업비 212억원 투입

무안군은 전남지역 군단위에서 유일하게 인구소멸지역에서 벗어나 청년이 많이 거주한다. 군은 올해 젊은 도시 무안을 만들기 위해 총사업비 212억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무안군 청년플랫폼&메이커스페이스 연간사업 보고회에 참석한 김산 군수가 청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무안=홍정열 기자
무안군은 전남지역 군단위에서 유일하게 인구소멸지역에서 벗어나 청년이 많이 거주한다. 군은 올해 젊은 도시 무안을 만들기 위해 총사업비 212억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무안군 청년플랫폼&메이커스페이스 연간사업 보고회에 참석한 김산 군수가 청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무안=홍정열 기자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 무안군이 청년 행복 100년 시대, 새롭게 시작하는 희망 플랜을 가동한다. 청년 행복 신무안 시대는 김산 군수의 민선8기 공약이자 최우선 정책이기도 하다.

신무안 만들기에는 다양한 청사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일자리 창출, 취·창업기회 확대, 자립기반 조성 등 각종 정책들이 무안군 청년의 일상을 여는 새로운 출발선에 발을 얹혔다.

더팩트는 기획특집으로 무안군 청년정책을 들여다본다.

청년인구 33% 젊은 도시 무안군… 남악신도시 평균연령 34.9세

무안군의 특색은 전남지역 군단위에서 유일하게 청년이 많이 거주한다는 점이다. 특히 인구소멸지역에서 벗어나 군민 9만여 명 중 청년은 3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33%를 차지한다.

평균연령은 44.2세로 전남지역 48세, 전국 44.3세에 비해 월등히 젊다. 특히 삼향읍 남악신도시는 34.9세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세종특별자치시 38.2세보다 3.3세 어리다.

이와 함께 청년인구도 3년 전과 비교하면 15% 증가했다.

무안군청년협의체, 청년공동체활성화 사업 등 청년활동 지원

무안군은 청년들과 유기적 관계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청년협의체회원 20여명은 영암군과 정책연수를 진행, 청년이 살기 좋은 청년정책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5개 팀 29명이다. 이들 5개 팀은 명소 발굴, 유기동물 보호 운동, 농산물 도시락 나눔 봉사 등 탄소배출 줄이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YD페스티벌 기간에는 길거리 퍼레이드, 드론쇼, 전국 댄스 경연대회, 산업 체험행사, 청년 농업인 참여행사 등 청년화합 대잔치를 이끌었다.

남악신도시 청년플랫폼과 오룡공원 청년셀러 플리마켓 개최

2019년부터 무안읍 전통시장 2층에 청년창업가를 위한 청년상가 8호를 개소했다. 이곳은 1인미디어실, 공유부엌 등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플랫폼은 올해 개최, 청년소상공인을 지원한다. ‘마켓 올래(來)’는 오는 3월 2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일로읍 오룡공원에서 플리마켓을 연다.

무안군소상공인연합회에서도 청년셀러 100팀을 모집해 우리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김산 군수가 ‘걱정은 비어, 희망은 리필’ 청년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청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무안=홍정열 기자
김산 군수가 ‘걱정은 비어, 희망은 리필’ 청년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청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무안=홍정열 기자

일자리창출 등 여섯 개 분야 청년발전 추진과제

올해 청년발전 추진사업은 일자리 창출, 고용여건 조성, 취·창업기회 확대, 미래청년리더 양성, 자립기반 조성 등이다. 6개 분야 총 52개, 사업비는 212억 원이다.

첫째, 일자리창출기반조성 6개 사업에 65억 원을 투입한다. △항공특화산업단지(MRO) 조성 △K푸드융복합산업단지 조성 △무안융복합기능도자산업특구 지정 △세라믹산업제품고도화 지원 사업 △삼향농공단지복합문화센터 건립 △첨단농업복합단지조성사업.

둘째, 기업고용지원 10개 사업에 14억 원이 투입된다. △무안형청년디지털뉴딜프로젝트 △전남청년마을로프로젝트 △전남청년농수산유통가육성사업 △스마트제조+유망기업2.0 △데이터사이언스(D.S.)전문가양성 △탄소중립스마트그린프로젝트 △고용승계사업장 인센티브지원 사업 △무안군일자리창출우수기업지원 △청년근속장려금 △조기취업형계약학과운영지원사업.

셋째, 취·창업지원사업 8개 사업에 13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상생언택트마켓청년리더육성사업 △전남청년도전창업지원사업 △전남청년창업후속지원사업 △청년창업활동비지원 △마을로플러스프로젝트 △청년취업합격패키지 사업 △일자리박람회 개최 △청년창업농육성지원사업.

넷째, 인력양성 8개 사업에 19억 원이 투입된다. △남악메이커스페이스전문랩구축 △무안읍 메이커스페이스일반랩 구축 △청년사회적경제기업육성아카데미 △여성취업창업교실운영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미래농업선도농촌정예인력양성 △농산물가공창업육 및 기술보급 △청년농업인스마트영농단 운영사업.

다섯째, 자립지원 9개 사업에 22억 원을 투입한다. △신혼부부·다자녀가정보금자리지원 △청년부부결혼축하금지원 △청년취업자주거비지원 △청년희망디딤돌통장 △일하는청년수당 △청년월세한시특별지원 △청년어촌정착지원 △청년창업농영농정착지원 △청년셀러플리마켓행사.

여섯째, 문화복지 권리참여 지원 12개 사업에 77억 원이 투입된다. △전남청년문화복지카드 △청년플랫폼공간조성 △청년만남의날행사 △전남형청년공동체활성화사업 △청년협의체정책의제발굴 △청년상가 및 청년센터활성화사업 △아이돌봄지원사업 △YD페스티벌 △무안읍복합문화센터건립 △공공심야약국운영 △여성군민 예방접종지원 △임신·출산·양육지원 사업 등이다.

40세 미만 어업인 및 어업 창업 예정자에겐 정착지원금을 3년간 지원한다.

농업 분야에서도 신규 시책으로 스마트영농단 육성사업을 추진해 청년농업영농단을 육성하고, 드론방제봉사단과 청년창업농을 육성해 농촌 취약계층에 봉사할 수 있도록 지원 중에 있다.

조수정 미래성장과장은 "남악·오룡신도시 빈점포를 활용 청년창업가 15명을 발굴하고, 지역주도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 취·창업지원자 102명에게 22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산 군수는 "이렇게 다양한 지원사업이 청년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청년플랫폼을 통한 전달체계를 고도화해 하겠다"며 청년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청년활동가 100명을 모집해 청년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청년사업에 청년들이 스스로 앞장설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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