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지역 노후 상수도 21㎞ 교체… 누수량 절감 효과 '기대'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시민들의 물 복지 실현과 누수 저감을 통한 상수도 경영개선을 목표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와 K-water 정읍권지사는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정읍시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정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며 사업비는 총 246억원이 투입된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은 상동, 수성동, 장명동 등 정읍시 주요 지역에 매설된 20년 이상 노후화된 상수관로 21㎞와 밸브 등의 부속 시설물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 첫해부터 지난해까지 장명 배수지에서 수돗물이 공급되는 상동, 장명동 일대의 노후 관로 9㎞ 구간을 교체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는 마곡 배수지에서 공급되는 수성동, 연지동, 장명동 일대에 매설된 12㎞의 노후 상수관로 교체 공사가 진행된다.
이들 지역은 과거 상수도에 대한 재투자 여력이 없었기 때문에 시설 노후화, 생산비 상승, 경영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겪어 왔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물 공급과 더불어 누수량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돗물 생산비용 절감과 요금 수입 증가를 통해 지방상수도의 경영 수지도 대폭 개선되어 주민들의 가정경제와 정읍시 지방재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공사인 만큼 공사 현장의 불편 사항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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