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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제계, 신 기업가 정신 선포…"사회문제 해결 동참"

  • 전국 | 2023-02-22 15:47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 동반성장 등 5대 실천 명제 발표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이 22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 경제계 신 기업가 정신'을 선포하고 있다. /부산상의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이 22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 경제계 신 기업가 정신'을 선포하고 있다. /부산상의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지역 경제계가 기업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대응책 마련에 앞장설 것을 선언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2일 부산상의홀에서 장인화 회장을 비롯한 지역 경제계 대표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SG 경영을 반영한 '부산 경제계 신 기업가 정신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지역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 생산 역할을 넘어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로 인구절벽, 기후변화, 디지털전환 등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자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신 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한 영상 상영 후 지역 기업인이 기업선언문과 5대 실천 명제를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많은 기업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음에도 기업에 대한 국민 시선이 우호적이지만은 않다"며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생 발전함으로써 기업이 올바르게 평가받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5대 실천 명제는 지속적 혁신과 성장을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가치 제고, 외부 이해관계자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윤리적 가치 제고, 안전하고 건강한 선진 기업문화 조성, 친환경 경영 실천, 지역사회 동반성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부산상의는 신 기업가 정신 선포 취지와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행사 후 최근 지진 피해로 국가적인 어려움을 겪는 튀르키예 지원을 위한 성금 5000만 원을 부산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장 회장은 "부산의 미래를 위해 지역기업도 과거의 제한된 역할에서 벗어나 공동체의 번영을 위협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보다 주도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부산상의는 이날 선포식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ESG 경영 확산 캠페인 등을 통해 기업이 주도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가 꾸준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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