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최근 전기요금이 급격히 폭등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한국전력이 이를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22일 한전은 전기요금이 3.5배 이상 인상됐다는 코인노래방 업주의 주장을 인용한 일부 매체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전 등에 따르면 코인노래방을 운영하는 한 업체대표는 지난 21일 소상공인연합회의 기자회견에서 "12월 전기요금은 5천200㎾h를 사용해 27만원이었는데, 1월 전기요금은 5천900㎾h를 사용하고 95만원이 나왔다"며 하소연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한전은 입장문을 내고 "사용량은 지난해 12월과 비슷하나 금년 1월 전기요금이 3.5배 이상 인상되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반박했다.
한전은 "해당 고객은 지난해 8월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사업자로, 한전의 재난지역 특별지원기준에 의한 전기요금 감면 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지원 기준에 따라 해당 고객은 지난해 12월분 전기요금이 당초 79만원이었으나, 재난지역 감면액 45만원을 반영해 27만원만 청구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전은 이어 "이후 재난지역 감면액이 반영되지 않는 금년 1월분 전기요금(95만원)이 정상적으로 청구된 까닭에 큰 폭으로 올랐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면서 "전기요금이 폭등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지난해 12월분 전기요금에는 재난지역 감면액이 반영됐었고, 금년 1월분 전기요금은 재난지역 감면액 반영 시기가 지나 정상적으로 청구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은 2023년 1월 전기요금이 ㎾h 당 13.1원 인상돼 인상률은 9.5%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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