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언론브리핑서 시내버스 노선개편 추진사항 설명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 오송읍과 홍골지구, 동남지구, 송절동 등 신규 개발지역에 버스 노선이 신설‧확대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0일 오전 10시 30분 언론브리핑을 열고 청주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 방향과 중점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청주시는 2021년 전국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버스 준공영제 시행 후 대중교통 체계 변화 미비와 신규개발지 확대 등 도시공간 구조 변화에 따른 교통수요 및 통행패턴 반영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 용역을 추진 중이다.
그간 청주 시내버스는 T자 도로(사직로, 상당로)에 집중된 노선과 신규 개발지역 노선 부족, 60분 이상 긴 배차 간격으로 인한 서비스 미흡 등이 지적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주민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마련했다.
이번 노선 개편(안)에서는 ‘행복한 시민과 함께하는 더 좋은 청주 시내버스’란 비전 아래,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효율적이라는 목표가 제시됐다.
중평 개편 사항은 △지선‧간선체계 도입 △신규 개발지역 노선 신설 및 확대 △읍면지역 수요응답형 청주 콜버스 도입이다.
특히 시내를 중심으로 한 간선 노선에서 중복된 노선은 통‧폐합하고 간선과 연계된 외곽지역 지선을 확대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종전 137개 노선을 102개로 통‧폐합한다.
이 중 주요 15개 노선은 출퇴근시간 배차 간격을 조정해 운행횟수를 22% 확대한다.
오창읍과 오송읍, 홍골지구, 동남지구, 율량동, 송절동 등 신규 개발지역에는 노선을 신설 및 확대할 계획이다.
공영버스가 운행되던 읍·면지역에는 전국 최초로 수요응답형(DRT) 청주콜버스를 도입한다. 이 버스는 기존 공영버스와 다르게 정해진 노선과 운행시간표 없이 이용 수요에 맞춰 탄력적 운행이 가능한 운송 체계다.
읍·면지역 공영버스를 수요응답형 버스로 대체하되 지역별 대중교통 서비스 공급과 수익성을 감안해 오는 7월부터 단계별로 도입한다.
이와 관련, 청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오송읍에서 수요응답형 버스 4대를 시범 운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이용 수요는 2.7배 증가한 반면 대기시간은 4.5배 감소했다.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84.9%, 기존 노선 대비 만족도 긍정적 답변이 64.8%로 나타났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교통카드 데이터 이력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빅데이터 분석과 시민 및 기관 의견을 지속 수렴하면서 진행됐다"며 "노선개편(안)을 시 홈페이지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공개하고, 다시 한번 의견수렴을 추진해 최종안을 확정한 뒤 오는 10월 노선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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