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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한 공주시의원 "시립미술관 건립 부지 재검토해야"

  • 전국 | 2023-02-20 10:27

"옛 양조장 부지는 근현대의 마지막 자산"

공주시의회 김권한 의원/공주시의회
공주시의회 김권한 의원/공주시의회

[더팩트 | 공주=이병렬 기자] 충남 공주시의회 김권한 의원(민주당)이 20일 공주시가 190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공주시립미술관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제241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옛 양조장 부지는 의료원의 목관아와 충청감영, 하숙마을과 호서극장을 연결하는 중요한 곳"이라며 "1940년대에 지어져 근현대의 마지막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조장 자체가 미술품이고, 그 공간이 예술작품인데 그걸 철거하고 새로운 미술관을 건립하는 건 기존의 도시재생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8년 충남역사박물관의 내포 이전설이 나와 공주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했으나 박물관 잔류로 인해 곰나루 관광단지로 부지를 변경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접근성 문제로 승인을 반려해 지난해 10월 시립미술관 건립 부지로 원도심의 호서극장 앞 옛 양조장 부지로 확정했다.

김 의원은 "총 사업비도 당초 156억 원에서 190억 원으로 늘어났다"며 양조장 건물과 호서극장 건물에 작은미술관 건립이나 옥룡동 정비공장, 신성동 고지대, 중학동 학관촌 등을 미술관 건립 부지로 할 것을 제안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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