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해=강보금 기자] 경남도립남해대학교 조현명 총장이 교직원의 복무와 직무 위반 등과 관련, 이례적으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해당 대학교 일부 학생은 '성적 오류'와 '부실 수업' 등의 문제로 학교 측에 내용증명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학교 측에 코로나19 팬데믹 중 일부 교직원들의 복무·직무 위반 사례와 학사 업무 등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학교 측은 자체조사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병행한 대면·비대면 일부 수업의 부실 의혹', '일부 교직원들의 출·퇴근 부실 근태 의혹', '출장비 착복 의혹' 등에 대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
이에 조 총장은 사과문을 통해 "공정하고 정확하게 지켜야만 하는 수업(원격강의포함) 및 성적처리 과정 그리고 일부 교직원들의 복무 및 직무와 관련된 규정과 학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사항들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동안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였으나 즉각 시정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여러모로 불편을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조 총장은 "경남도립남해대학에 근무하고 있는 모든 교직원들은 이번 일을 거울 삼아 그 원인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잘못을 고치면서 혁신하여 앞으로 같은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충실한 수업 운영과 성적처리 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해당 과정에서 규정 미준수 등에 따른 사안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해대는 경남도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2~3년제 공립대학으로 경남도 직속기관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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