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통령 탄핵발언 "정치실수 반복하면 총선 패배" 공개 저격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가 13일 제주에서 첫 막을 올린 가운데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내년 총선 170승 앞승을 위해서는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안철수 후보는 "제주는 미래관광, 모빌맅티, 신재생에넌지 등 새로운 미래를 상징하는 곳이다"며 "저 역시 제주를 찾을 때면 정치혁신과 대한민국 미래를 말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서 민주당은 2004년 총선 이래로 20년간 의석을 독식한 험지다"고 설명하며 "어제 제주를 찾은 저는 당혁신을 위해 저부터 내려놓겠다고 약속했고, 만약 당이 원한다면 제주에서 출마해 20년만에 총선 승리를 만들어내는 도전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총선 민주당을 궤멸시키로 170석 총선 압승을 이뤄내겠다. 이를 위해서는 총선에서 한표라도 더 가져올 후보 계파없이 공정하게 공천관리할 후보 저 안철수만이 적임자다"며 "4.7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몸을 던져 정권교체 물고를 텄고, 대선후보 단일화를 통해 0.73%의 기적의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피력했다.
특히 "당대표 후보가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정치실수를 반복한다면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김기현 후보를 저격했다.
뒤이어 탄핵발언이 당정 하나되서 강조하는 발언이라는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 발언에도 '궤변'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서 국정과제를 만들었고, 제주의 발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제2공항 조속착공, 신항만 건설, 제주 관광철 신설, 미래산업 유성을 직접 챙겨 제주를 발전시키겠다"며 제주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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