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무료버스 정책이 효과를 보고있다/청송군
[더팩트ㅣ청송=이민 기자] 경북 청송군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모든 승객 공짜’ 무료버스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올해 첫날부터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군민은 물론 관광객까지 청송지역 농어촌 버스 이용을 전면 무료화했다.
이에따라 시행 한 달이 지난 현재 보편복지 향상, 탄소중립 환경실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보이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송버스㈜는 ‘농어촌버스 무료운행’ 이후 버스 이용객이 약 2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역주민 A씨(60·청송읍)는 "이전에 병원 한 번 가려면 일부러 좀 참았다가 다른 볼일이 있으면 가곤 했지만, 이제는 바로바로 병원에 갈수있어 아픈 것도 덜하고 멀리 사는 자녀들 걱정도 많이 줄었다"고 극찬했다.
청송장날 버스이용객 B씨(48·여·부남면)는 "장바구니를 차에 올리고 잔돈 꺼내고 하면 마음도 급하고 비틀거릴 때도 많았다"며 "이제는 운전기사님이 짐 옮기는 것도 도와준다"며 환영했다.
이같은 주민들의 평가는 군민의 이동권 보장 및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청송군의 무료버스 도입 취지와도 부합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군민의 호응과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수시로 버스와 터미널을 점검, 쾌적한 버스이용 환경을 만들겠다"며 "운전기사님들의 서비스 교육도 더욱 철저히 하는 등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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