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중심 영어 프로그램 활성화 약속…원어민 영어강사 지원
부산교육청-동구청, 지역 동반 성장 위한 행복 교육지구 운영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 교육청이 동구 학부모와 직접 만나는 이른바 '찾아가는 교육정책'에 나섰다. 이번이 92번째로 어느덧 100번째 '적극 소통'을 코앞에 두고 있다.
9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하윤수 교육감은 이날 오후 3시 동구청 1층 대강당에서 동구 학부모를 만나 지역 교육 현안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찾아가는 교육정책 설명회에 참석했다.
92번째인 이번 자리엔 하 교육감을 비롯해 안병길 국회의원, 김진홍 동구청장, 강철호·황석칠 시의원, 이상욱 동구의회 의장, 임석규 시교육청 행정국장 그리고 동구 지역 학부모 200여명이 참여했다.
하 교육감은 특강에 나서 동구 관내 어린이들이 영어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놀이 중심 영어 프로그램 활성화를 약속했다.
특히 그는 원어민 영어강사 프로그램 지원, 책드림 도서 지원, 영어독서프로그램 공유 실용 영어 능력 향상 및 공교육 강화를 위한 지원 강화, 수성초·범일초·초량초·수정초 등 4교에 인공지능 영어 말하기 시스템 ‘AI 펭톡’ 활용 학습지원비 교당 200만 원씩 지원 등 정책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방학 중 교내 영어 캠프 운영비 지원 (교당 40만~60만원), 희망 동구 소재 초·중학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1명 추가 배치해 정규수업, 무료 방과후수업, 1:1 대화 등에 투입 등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하 교육감은 "어느덧 벌써 92번째 소중한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현장에서 소통하며 부모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부산교육이 어느 한 곳 치우침 없이 교육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청의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 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 교육청은 동구청과 2018년 협약을 맺고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마을 교육공동체를 구축, 공교육 실현과 지역 동반 성장을 위한 ‘다 행복 교육지구’를 운영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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