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형·놀이형' 전시시설로 탈바꿈
생태유리온실, 생명유지장치 설치 살아있는 곤충 생태전시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 경남 의령군은 곤충생태학습관이 학습과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을 끝내고 재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곤충학습관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지역공립과학관 역량강화 공모 사업에 선정돼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10개월의 전면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거쳤다.
재개관을 앞두고 시범운영기간 중 일일 관람객 1376명이 입장해 역대 최대 기록했으며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 62%가 매우만족 한다고 답했다. 곤충학습관은 2016년 개관 이래 약 4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재개관의 가장 큰 변화는 '참여형·놀이형' 전시시설로 탈바꿈이다. 입체적이며 다채로운 스토리가 있는 전시로 흥미를 더하고 역동적인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시설이 배치됐다.
곤충 라이브 스케치, 숨은 곤충 찾기 게임, 곤충 키우기 터치스크린, 곤충클라이밍 등의 흥미로운 체험시설을 통해 '곤충의 한 살이'를 놀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곤충이 서식하는 생태유리온실은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생물의 생태환경을 고려해 여과장치, 배수장치, 생명유지장치가 설치되고 살아있는 곤충 생태전시를 통해 곤충의 서식 환경을 직접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재구성됐다.
생태유리온실에는 수서곤충, 파충류, 절지류, 소동물, 미어캣, 조류 등 모든 곤충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물방개, 두점박이사슴벌레 등 멸종위기 곤충을 직접 관찰할 수도 있다.
의령군은 곤충학습관을 오는 8월 의령읍 서동리에 개관하는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과 연계해 다양한 교육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인근 아열대식물원, 농경문화테마파크를 활용한 관광코스도 구상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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