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진천=이주현 기자] 충북 진천군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다.
3일 진천군에 따르면 최근 민선8기 군정 핵심 사업 중 환경 및 에너지 분야의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ESG 군정도입 종합계획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올해는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기초지자체 탄소중립 기본계획’의 수립을 위해 국비 7000만원을 포함한 1억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진천군은 촘촘한 중장기 계획을 통해 향후 일관되고 효과적인 탄소중립 정책 실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을 위해 에너지 자립률 50% 달성을 목표로 각종 신재생에너지 보급, 유지보수 사업과 관련 기반 조성사업 등을 적극 추진한다.
진천군은 발 빠른 대응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미래도시 구축에서 타 지자체보다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충북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된 진천군에는 태양광 모듈을 생산 중인 한화큐셀 기업 입주를 시작으로 충북혁신도시 내 태양광기술센터 등의 연구시설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시설인 친환경에너지타운이 들어섰다.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센터 등 태양광 자원순환 기반시설도 마련돼 있다.
이러한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올해 지역 주민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31억원, 태양광 등의 시스템 제조검증 기반구축 및 인재양성사업에 13억원, 태양광 사후관리를 위한 유지보수사업에 18억원 등 지역 신재생 에너지 활용 기반에 총 62억원의 예산을 활용할 예정이다.
덕산 신척저수지의 수질 개선과 군민을 위한 친환경 수변공간 조성을 위해 총 10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진천군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도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와 연계한 ‘생거진천 에코머니 사업’이 웹페이지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홍보와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생거진천 에코머니는 진천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친환경 활동 내역을 웹페이지에 사진으로 등록하면 일정 포인트를 적립 후 공기정화식물로 교환해주고 있다.
군은 환경 분야 조직 강화를 위해 신설한 ‘기후대기팀’을 중심으로 총 49억 원을 투입, 미세먼지 저감을 포함한 대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노후경유차·건설기계 조기폐차 △노후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건설기계 엔진 교체 △중소 대기배출 사업장 연료전환 △불법배출 감시원 운영 △저공해(LPG)차량 구입지원 △대기오염 측정망 운영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카메라 운영 △굴뚝 자동측정기기 설치 등의 사업을 운영한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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