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다닐 트리포노프, 7월 조성진, 11월 임윤찬...환상의 선율 펼쳐
대전예술의전당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휩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3인의 무대를 펼친다. 위부터 다닐트리포노프, 임윤찬, 조성진 / 대전예술의전당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는 대전예술의전당이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휩쓴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 3인의 무대를 펼친다.
2일 대전예술의전당에 따르면 러시아 출신의 다닐 트리포노프를 시작으로 K-클래식을 이끄는 조성진과 임윤찬이 차례로 대전을 찾아 환상적인 선율을 선사한다.
임윤찬이 롤모델로 꼽은 다닐 트리포노프는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콩쿠르를 휩쓸며 클래식 음악계에 등장했다. 리사이틀로는 9년 만에 내한하는 그의 공연은 2월 17일 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는 7월 8일 찾는 조성진은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전 세계가 사랑하는 연주자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지휘자 사이먼 래틀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큰 감동을 준 그가 온전히 본인의 음악으로 가득 채운다.
11월 25일에는 임윤찬이 무대에 오른다.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역사상 최연소 우승을 거머쥔 후 임윤찬 신드롬을 일으키며 오픈되는 공연마다 매진 행렬을 일으키고 있는 그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자로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대전예술의전당 홍선희 관장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세 명의 연주자 무대를 준비했다"며 "어떤 무대로 클래식 관객들을 환호하게 만들지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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