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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이철우지사 일만 벌이고 제대로 한거 있냐’ 질타

  • 전국 | 2023-02-02 12:44

"지방시대, 대구경북통합, 공공 기관 구조개혁, 제대로 하는 게 뭐냐"
노조 핑계 핑계 대지 말라 경고


1일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가 제337회 제2차 상임위에서
1일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가 제337회 제2차 상임위에서 "이철우지사가 주창한 대구경북통합, 지방시대, 공공기관구조개혁 등 뭐하나 제대로 한게 있냐"며 집행부를 강하게 성토하고 있다./경북도의회

[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 경북도의회가 경북도 이철우지사 정책에 대해 강한 질타에 나섰다.

이 지사 정책이 경북도의회 도의원들은 물론 경북도민들이 알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정책을 펴라며 뭐하나 제대로 끝을 맺는 것을 보지 못 했다는 것이다.

이런 질타는 이철우 지사가 도의회와 엇박자를 보이며 한 마디 상의도 없이 독주하고 있는데 따른 경고성으로 보인다.

지난 1일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제337회 제2차 상임위에서 "이철우 지사가 주창한 대구경북통합, 지방시대, 공공기관구조개혁 등 뭐하나 제대로 한게 있냐"며 집행부를 강하게 성토했다.

이날 이춘우 위원장은 "지난번 대구경북통합을 한다며 그렇게 떠들고 다니다가 소리 소문 없이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이제 와서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하는데 한마디로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업 정책 대전환을 한다고 했는데 도대체 뭐 한다는 거냐, 이게 지방시대 대전환용이냐"며 "제발 도의원들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정책을 펴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보다 앞서 박용선 부의장은 "경북테크노파크 통폐합에 대한 내부 의견수렴은 얼마나 됐냐"며 "통폐합 시 바이오 산업 연구개발 지원 등을 얼마나 할 수 있냐"고 물었다.

또 "대경연구원 분리 관련 경북연구원 직원승계가 너무 많다, 행안부 승인 정원 50명인데 46명으로 대구는 20명인데 필요한 연구분야 정원은 어떻게 할 것인지 과정에서 의회에 보고를 안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박 부의장은 "이 과정에서 노조 간섭 때문이라고 들었다. 그럼 의회는 핫바지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산업용 헴프 규제 자유특구에 참여한 기업들이 재정지원 받을 수 있는 기간이 이달 말에 끝난다"며 "30여 개 기업이 떠나갈 수도 있는데 어떻게 붙잡을 수 있는지 대책이 있냐"고 했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 공장 뿐이고 인재도 지역 인재 유입 성과가 뚜렷히 안 보이는데 안동형 일자리 등으로 지역 인재가 특구로 얼마나 유입되고 있는지를 매번 확인하고 있는가"라며 반문했다.

이에 대해 <더팩트>가 경북도 강상기 정책기획관에게 전화로 공공기관 구조개혁 등에 물었지만 전화 통화가 어렵다고 전화를 끊어 답을 듣지 못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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