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등 대상 깡통 전세 사기 수법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와 공인중개사법 위반 등 혐의로 전세 사기 조직 관련자 113명을 적발하고 이 중 컨설팅업자 40대 A 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부산경찰청.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 등을 범죄 타깃으로 삼고 이른바 '깡통전세' 사기 수법으로 361억원 상당의 전세보증금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와 공인중개사법 위반 등 혐의로 전세 사기 조직 관련자 113명을 적발하고 이 중 컨설팅업자 40대 A 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 씨 등은 2020년~2021년 서울과 경기도 일대 빌라 152채의 전세와 매매 계약을 진행해, 임차인 152명에게서 임대차보증금 361억 원을 빼돌려 리베이트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노숙자나 신용불량자 위주로 바지매수자를 따로 두고 매매 비중이 높은 중저가형 신·구축 빌라를 사들인 뒤 임대차 보증금을 HUG 보증한도인 공시가의 150% 수준으로 최대한 높게 책정해 같은 금액으로 전세와 매매를 동시에 계약하는 이른바 깡통전세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HUG(주택보증공사) 보증보험 가입을 내세워 전세보증금을 보장한다거나 이사 비용과 중개수수료도 면제해준다며 피해자들을 꼬드겼다.
대다수 피해자는 20~40대인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였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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