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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지난해 수출액 3억 불 달성

  • 전국 | 2023-01-30 15:18

2021년 대비 32.2% 증가
반려동물 사료·자동차 부품 등 효자 노릇 '톡톡'


김제시는 지난해 수출액 3억 불을 달성했다. /김제시
김제시는 지난해 수출액 3억 불을 달성했다. /김제시

[더팩트 | 김제=이경선 기자] 전북 김제시가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30일 한국무역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시는 2021년에 2억 4,735만 불의 수출을 달성했는데, 2022년에는 3억 2,710만 불(2023.01.18 환율기준 4,0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2.2% 증가했다.

시가 2022년에 수출 강세를 보인 주요품목으로는 반려동물 사료(1억 1,997만 달러), 자동차 부품(7,742만 달러), 특장차 류(2,239만 달러) 등이 차지했고, 주요 수출국으로는 일본(8,147만 달러), 미국(8,111만 달러), 태국(2,448만 달러) 순으로 뒤를 이었다.

관내 수출기업의 상승세 역시 돋보였다. 농업회사법인(주)한우물, ㈜유니캠프, ㈜가자 등 다수의 김제시 기업이 대형 수출계약을 체결해 K-프로덕트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을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수출 유공기업’으로 ㈜에이치알이앤아이(수출최우수), 농업회사법인(주)이엔푸드(처음 수출최우수), 티아이에이(수출성장우수)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로얄캐닌코리아(유)가 ‘1억불 수출의 탑’, 반석중공업(주)가 ‘5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시는 2019년 11월에 도내 최초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100여 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시장 진출 토탈마케팅 지원사업’, ‘중소기업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해외시장 개척사업’ 등 자체사업을 통해 기업의 수출 확대 및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2023년에는 이에 그치지 않고 기존 3개 사업과 더불어 신규사업으로 ‘해외 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사업’을 추가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정성주 시장은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우리 시는 지난해 비약적인 수출성장을 달성했다"며, "2023년에도 공격적·맞춤형 수출지원을 통해 관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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