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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온두레공동체 활성화 사업 참여 공동체 모집

  • 전국 | 2023-01-26 16:20

-2월 1일부터 7일까지 공모 접수
-2월 22일까지 지원대상 확정 예정


전주시청 전경. /더팩트DB
전주시청 전경. /더팩트DB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 전주시가 소멸되는 마을공동체를 회복시켜 따뜻하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올해도 전주형 공동체를 적극 육성키로 햇다.

시는 오는 2월 1일부터 7일까지 지역과 주민들을 위한 행복한 공동체 활동을 추진할 예비 온두레공동체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온두레공동체 사업은 시민들이 직접 이웃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일을 도모하고, 주민들이 막연하게 꿈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것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올해 온두레공동체 육성사업의 목표를 △공동체 의식 확산 △지속적 발전 가능한 공동체 육성 △사회적경제조직 진입 등으로 정하고, 총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단계(디딤단계) 17개 △2단계(이음단계) 12개 △3단계(희망단계) 4개 △아파트공동체 10개 등 4개 분야 총 43개 정도의 공동체를 육성할 계획이다.

디딤단계의 경우 동일 행정동(동네, 마을 등)을 기반으로 15명 이상의 거주민이 공동체를 형성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을공동체’와 거주지에 상관없이 전주시민 5명 이상이 참여해 공동체 의식을 갖고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꿈을 이뤄가는 ‘소규모공동체’ 등 2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또 기존 디딤단계 사업에 참여한 공동체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공동체는 이음단계로, 이음단계 참여했던 공동체 중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사회적 경제조직으로의 진입이 가능한 공동체는 희망단계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다양한 공동체들이 잠재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디딤 마을공동체는 500만 원, 디딤 소규모공동체는 300만 원 범위에서 사업 규모에 따라 공동체들을 선정·지원키로 했다.

이외에도 동일 아파트 내 거주하는 10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해 공동체를 구성하고 주민간 소통과 이해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아파트공동체도 10개 내·외로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마을축제 등 행사성 사업비가 총사업비의 40%를, 재료비가 총사업비의 50%를 초과하지 않게 해 공동체 사업이 한가지 행사에 집중되지 않고 연중 추진됨으로써 주민 간 소통과 교류가 지속되도록 할 방침이다.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체는 전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내려받은 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2월 1일부터 7일까지 전주시 사회적경제과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사회적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예비 공동체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오는 2월 22일까지 지원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선정된 공동체를 10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공동체들의 네트워크 구축 및 소통을 도와줄 권역별 활동가 10명을 선발⋅운영키로 했다. 이들 활동가들은 또 한 달에 1회 정도 디딤단계 및 아파트 단계 공동체들의 활동도 지원하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60여 개의 공동체를 육성해왔으며,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56개 온두레공동체의 경우 지역사회 봉사 등을 통해 따뜻하고 활기찬 전주를 만드는데 앞장서왔다.

김현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한 온두레공동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560여 개의 공동체를 육성했다"면서 "2023년도에도 단순한 공동체 육성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 활동이 시정 발전과 연계하고, 주민이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을 자발적으로 개선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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