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가 보스니아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다미르 소브시치를 영입했다. / 천안시티FC 제공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출전 경험이 있는 보스니아 출신 다미르 소브시치가 올 시즌 천안시티FC에 합류했다.

25일 천안시티FC는 보스니아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 다미르 소브시치(33)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메티컬테스트를 통과한 다미르는 동계 전지훈련 장소인 태국 촌부리로 즉각 합류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다미르는 지난 2017년 K리그1 수원 삼성에 입단해 한 시즌 동안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이력이 있어 K리그 팬들에게 익숙하다. 당시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빌드업 과정에서 보여준 창의적인 전진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넓은 시야와 공간을 찾아내는 움직임이 뛰어난 만큼 드리블과 볼 키핑 능력이 좋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호도우프와 허리를 단단하게 하고, 공격의 루트를 다양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미르 소브시치는 "천안시티FC는 새롭게 프로 리그에 도전하는 팀으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힘든 싸움을 벌여야 하는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라며 "최고의 팀에서 뛰는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미르는 지난 2009년부터 크로아티아 팀인 NK자그레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NK 로코모티바 자그레브, 디나모 자그레브 등 크로아티아 프로리그 팀을 비롯해 이스라엘과 폴란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 다양한 팀에서 경험을 쌓았다. 수원 삼성 시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출전했던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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