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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올해 563억원 들여 사유림 4146ha 매수

  • 전국 | 2023-01-20 09:58

일시지급형 3566ha(488억원), 산지연금형 580ha(75억원) 매수

사유림 매수 제도를 홍보하는 전광판 홍보 모습 / 산림청 제공
사유림 매수 제도를 홍보하는 전광판 홍보 모습 / 산림청 제공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청은 올해 563억원을 들여 여의도 면적의 14배에 달하는 사유림 4146ha를 매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매매대금을 일시불로 지급하는 일시지급형으로 3566ha(488억원), 연금제도처럼 매매 대금을 10년간 분할 지급하는 산지연금형으로 580ha(75억원)를 각각 매수할 예정이다.

일시지급형 기준단가는 전년도 전국 평균 기준단가보다 20% 인상하고, 산지연금형은 매매 대금의 40%까지 선지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대상은 산림 관계 법률 등에서 개발행위 등이 제한된 공익용 산림이거나 국유림 경영·관리에 필요한 산림이다.

특히,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백두대간보호지역, 수원함양보호구역, 국립수목원 완충구역, 제주 곶자왈 등 보전이 필요한 산림을 우선 매수한다.

매수 가격은 감정평가업자 2인의 감정평가액을 산술 평균한 금액으로 결정하며, 이 중 1개의 감정평가 기관은 산림을 매도하는 산주가 추천할 수 있다.

신청은 연중 접수하지만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되며,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산림소유자는 산림청 누리집의 ‘공고’ 또는 ‘사유림을 삽니다’ 알림을 참고해 국유림관리소에 하면 된다.

매수한 산림은 산림 기능별로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산림생태계 보전, 산림휴양 증진, 산림자원 육성 등 체계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국유림정책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산림청 송준호 국유림경영과장은 "제2차 국유림확대계획에 따라 2028년까지 국유림 면적을 우리나라 산림 면적의 28.3%인 179만ha까지 확대해 산림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확보하는 한편, 국민의 복지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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