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고 수도권 지역 출향인사 신년인사회 개최
국힘 당권 도전 주자 김기현, 안철수 의원들 참석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오는 3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부산연고 수도권 지역 출향인사 신년인사회에서 만난 박형준 시장과 당권 도전 주자들의 만남이 눈길을 끈다.
1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부산연고 수도권 지역 출향인사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박 시장을 비롯해 이진복 청와대 정무수석,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과 부산지역 전·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경제·사회·문화·언론 등 각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부산 출향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그런 와중에 부산연고 수도권 지역 출향인사 행사에 국민의힘 당권 도전 주자인 김기현, 안철수 의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행보는 50여일 앞으로 훌쩍 다가온 전당 대회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경우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당원 투표 100%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당원 구성 비율은 영남이 40%나 차지하는 만큼 각계각층의 PK 인사들이 한 자리에 대거 모이는 이번 행사에서 '자신 알리기'에 나서는 게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박 부산시장과 당권 주자들과의 만남이 주목된다.
박 시장은 "오늘은 부산 미래를 위한 자리기 때문에 주로 그런 얘기를 나눴고 예민한 정치적 얘기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전체적으로 '여당이 그릇 깨지는 소리가 너무 심하게 들리면 국민 실망이 커질 수 있으니 당내 경선이 당의 단합을 너무 해치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되겠다'는 이야기는 했다"고 귀뜸했다.
이어 전대 과정서 나오는 '친윤 대 비윤' 갈등에 대해선 "우선 그런 네이밍 자체가 별로 안 좋은거 같고, 정권 초기에 윤통과 윤 정부 성공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때이다"면서 "특히 총선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가 굉장히 어려워질 수있기 때문에 모든 초점을 어떻게 하면 윤석열 정부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는가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밖에 "부산시장을 만나고자 하는 분들은 누구든지 만날 생각이다. 그 과정에서 당의 분열보다는 통합을 향해 가야 한다는 목소리를 전하고 싶다"면서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과의 만남 가능성도 열어뒀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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