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청송=이민 기자] 산악스포츠의 메카 경북 청송군에서 펼쳐진 ‘빙벽의 제전’인 ‘2023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6일 청송군에 따르면 전날 막을 내린 이번 대회는 월드 랭킹 1~7위까지의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들을 비롯 한국을 대표하는 박희용, 신운선, 권영혜, 김민철 선수 등 총 17여개국 100여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관심을 모았다.
스피드 부문 남자 종목은 이란의 모헤센 베스티 라드가, 여자종목은 우리나라의 이숙희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리드 부문 남자부문은 우리나라의 박희용이, 여자부문은 스위스의 페트라 클링거 선수가 각각 우승했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여로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를 알리는 계기 마련과 함께 특히 경기가 개최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센터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아이스클라이밍경기장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센터 1,2,3층에 실내관람석과 실외관람석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관람환경을 제공했다는 평가이다.
청송군은 또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의 역사와 생동감 넘치는 경기장면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고 4-D체험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해 관람객의 재미를 더했다.
또 청송군은 대회 기간 중 센터 내에 청송꽃돌과 청송백자전시, 관광 및 농특산물 홍보와 청송사과 시식, 기념사진촬영 코너 등을 마련하고 경기장 주변에는 얼음조각전시, 겨울전통먹거리와 연예인 초청 공연, 경품추첨 이벤트행사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로 눈길을 끌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산악스포츠의 메카 청송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게 돼 기쁘다"며 "아이스클라이밍이 동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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