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부진·고금리'가 주요 원인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가 2일부터 4일까지 부산과 울산 중소기업 23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 자금 사정 곤란 원인'. /중기중앙회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과 울산지역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설 자금 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가 부산과 울산 중소기업 233곳을 대상으로 설 자금 수요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절반 이상인 50.2%가 '설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했다.
자금 곤란 사정의 주요 원인은 '판매(매출) 부진'과 '고금리'로 나타났다.
설 상여금은 절반 이상의 업체(57.1%)가 '지급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2022년 46.7%에 비해 10.4%p 상승했다.
'2022년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44.6%로 가장 높았다.
확대 지급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0.9%에 불과했고, 축소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11.6%였다.
지급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은 평균적으로 기본급의 54.4% 또는 정액 75만9000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족한 설 자금 확보 방안은 납품 대금 조기 회수(43.3%)가 가장 많았고, 대책 없음(34.4%), 결제 연기(31.3%), 금융기관 차입(18.5%) 등 순이었다.
연휴 휴무일은 평균 3.9일(주말 포함)로 전년 조사 결과와 같았다.
허현도 중기중앙회 회장은 "금리 인상과 고물가로 인해 중소기업이 경영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중소기업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운전자금 이차보전율 확대 등의 실질적인 자금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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