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수원 확보 등 가뭄 대비 신속 대응 당부
영광군은 가뭄이 심각한 염산면을 찾아 가뭄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살피고 군민들의 가뭄 피해 확산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환경부 류연기 물환경정책관(가운데)이 염산 수원지(복룡제)를 방문해 현장관계자의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영광군 제공
[더팩트 l 영광=허지현 기자] 전남 영광군은 가뭄이 심각한 염산면을 찾아 가뭄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살피고 군민들의 가뭄 피해 확산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날 현장 방문은 환경부 류연기(영광군 명예군민) 물환경정책관과 함께 염산 수원지(복룡제)를 비롯 비상급수 상수원 및 지하 관정 확인에 나서는 등 물 부족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그동안 영광군은 가뭄 단기대책으로 긴급 누수 점검반을 편성하는 등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방상수도 현대화 노후관망 정비사업’으로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해 유수율을 제고(현재 유수율 85%)하는 등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장기 대책으로 저수율 전망 분석을 통해 용수확보가 필요한 수원지에 대해 400억원을 투입해 ‘식수용 저수지 신설공사’를 진행 중이며 2024년 준공되면 600천톤의 수원확보로 물 부족 현상은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추가적인 자체 수원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에 관정개발 3개소 32억원을 건의해 근본적인 가뭄을 해소할 방침이다.
한편 영광군은 군민들의 자발적 물 절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상수도 사용량을 전년 대비 20% 미만 절감한 수용가에게는 10%, 20% 이상 절감한 수용가에게는 20%의 수도요금을 감면키로 했다. 시행 시기는 2월부터 6월분 부과분이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대상 수용가는 일괄 적용할 방침이며 가뭄 지속 시 감면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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