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까지 신청…교육정책 제안·심의, 학생인권 보장 역할 등 맡아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전북학생의회’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2023년 ‘제1기 전라북도교육청 학생의회 의원’을 공개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북학생의회는 ‘전라북도교육청 학생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에 따른 것으로 학생자치활동을 보장하고 학생 참여활동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에서 운영된다.
이번에 공개모집하는 인원은 10명으로 도내 초‧중‧고‧특수학교에 재학하는 학생으로, 초등학생은 5~6학년, 중학생은 1~3학년, 고등학생은 1~3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신청서와 개인정보수집 이용 동의서를 작성해 오는 27일까지 도교육청 7층 민주시민교육과로 방문 또는 우편, 팩스, 이메일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오는 31일 공개추첨을 거쳐 2월 2일 선정 결과를 안내하고, 2월 21~23일 선정의원 워크숍을 거쳐 3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공개모집 인원과는 별도로 14개 교육지원청이 추천하는 40명을 포함해 총 50명으로 전북학생의회는 구성된다.
앞으로 전북학생의회는 △교육정책에 대한 제안 및 심의 △입법 및 예산편성에 대한 제안 및 심의 △학생 자치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제안 및 심의 △학생인권 보장에 대한 제안 △학생의회 및 분과위원회 개정에 관한 사항 △그밖에 의장 또는 교육감이 요구하는 사안에 대한 심의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학생의회는 학생들이 교육정책 제안·검토, 수립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실현하고, 학생자치를 보다 강화하고자 하는 정책"이라면서 "우리 학생들이 학생의회 활동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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