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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2023 사회안전지수 ‘충북 1위’

  • 전국 | 2023-01-09 13:29

총점 53.97점 획득… 주거환경 부문 두각

용두정에서 내려다 본 영동군청. /영동=이주현 기자.
용두정에서 내려다 본 영동군청. /영동=이주현 기자.

[더팩트 | 영동=이주현 기자] 충북 영동군이 2023년 사회안전지수에서 도내 1위를 기록했다.

올해 3회를 맞은 사회안전지수는 대한민국 국민이 살아가는 지역사회의 사회 안전도와 주민 불안 정도를 진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조명하게 위해 기획됐다.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와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등이 함께 발표했다.

사회안전지수는 시민들의 안전에 영향을 주는 사회·경제적 요소들을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의 4개 차원, 14개 하위영역, 71개 지표 항목으로 나눠 시·군·구별로 사회 안전도를 측정했다.

중앙정부 및 지자체 등에서 발표한 통계 및 조사자료를 활용한 '정량지표'와 해당 지역 거주 주민들을 대상 설문조사를 반영한 '정성지표'로 측정됐다.

영동군은 이번 평가에서 사회안전지수 총점 53.97점을 획득해 도내 1위를 기록했다.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에서도 상위권이다.

특히 경제활동 가운데 고용지표가 70점을 넘었다. 전국에서 고용률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진 세종시의 고용지표가 70.78점이란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영동군은 지역의 허리층인 청년세대를 위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과 저소득층 청년 월세 지원, 정장 대여사업 등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했다.

영동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실업 문제를 풀어냈다. 또 농촌인력중개센터 직영,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농촌 일자리 지원책으로 농촌살리기에 집중한 결과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주거환경 부문에서는 60.72점을 기록하며 전국 28위를 차지했다.

영동군은 그간 회전교차로 설치, 전선지중화 등을 중심으로 햇살가득 다담길 조성, 경부선 영동가도교 확장 등 균형개발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꾀했다.

최근에는 가족센터 건립으로 건강한 가정 만들기를 위한 사회복지 기반을 조성했으며, 육아종합 지원센터와 영유아 야외놀이터를 병행 건립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젊은 세대의 정주 여건을 개선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사업 추진과 소통과 공감의 기반 아래 군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평가에 긍정적 요소로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새해 시작과 함께 좋은 평가를 받고, 무엇보다 군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군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살기 좋고 더 행복한 영동을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는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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