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100% 여론조사 방법으로도 당대표 될 자신있다"
2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 개최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최근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1위를 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총선 승리를 위해 당대표를 선출시 당원 100% 경선 방식에 대해 반대했다.
20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입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안철수 의원은 "저는 경선룰이 바뀌어도 이길 자신이 있다"며 "그러나 우리가 총선 승리를 위해서 민심을 반영하는 것이 보탬이 된다"고 주장했다.
전당대회 경선 룰 개정 반대를 위해 유승민 전 대표와 연대를 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안 의원은 "유승민 전 대표와는 제가 이야기를 나눠보지 못했고 사실 보시면 주장이 좀 다르다. 그래서 연대라든지 이런 거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경선룰이 바뀌어도 이길 자신이 있는데도 저는 민심을 반영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우리 총선 승리를 위해서 그게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된다는 믿음에서 말씀을 드리는 거지 제 개인의 유불리 때문에 드리는 말씀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새로 출범한 정부를 도와주기는 커녕 지금까지도 예산안을 막고 있다. 정부 출범 7개월 만에 벌써 장관 2명의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안정적으로 대한민국을 개혁하기 위해서는 2024년 총선에서 압승해야 한다. 얼마전 갤럽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는 것에 동의하는 여론이 36%,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에 동의하는 여론이 49%였다. 이대로는 총선에서 참패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당대회 이후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는 것에 동의하는 여론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전국에서 170석 이상을 얻어 민주당과 의석수 차이 50석이상을 벌릴 수 있다"고 짚었다.
즉, 안 의원의 말에 따르면 전당대회에서 당원 100% 여론조사로도 승리해서 당대표가 될 수 있지만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원 뿐만 아니라 당원은 아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의 여론까지 포함해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 혁신해서 총선 승리, 개혁을 통한 대한민국 리빌딩, 정권재창출을 하겠다"며 "대구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 대구시민과 당원들의 지지와 응원이 간절하게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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