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비대면 방식으로 오는 20일 IT 취약계층, 22일 호남․전라선 예매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한국철도 전북본부가 내년 설 명절 열차승차권을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온라인과 전화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설 명절 열차승차권 사전 예매는 다음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운행하는 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열차 등의 승차권이다.
예매 첫날인 20일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IT취약계층(경로,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21일과 22일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코레일은 인터넷 등이 익숙하지 않은 IT취약계층을 위한 예매일을 별도로 마련하고 전체 좌석의 10%를 배정했다.
20일은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만 전화접수 또는 온라인을 통해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고령자나 장애인이 철도회원이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명절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 로그인 후 예매 가능하다.
비회원일 경우 예매일 전 철도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에는 전화접수로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또 전화예매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실시간 연계해 전화예매 대상 고객 인증절차를 도입했다.
21일과 22일에는 경로·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설 명절 열차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21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중부내륙·경북선 열차승차권을, 22일은 호남·전라·장항·강릉·중앙·태백·영동·경춘선 열차승차권의 예매를 시행한다.
모바일 예매는 코레일톡에서 제공하는 링크를 클릭해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연결하거나 웹브라우저에서 주소를 입력해 직접해야 한다.
이번 사전 예매기간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한 승차권은 22일 오후 3시부터 25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22일 오후 3시부터 홈페이지, 코레일톡, 역 창구 등 온․오프라인에서 일반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 할 수 있다.
이밖에 코레일은 정부의 출산과 양육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명절 기간에 제외하던 동반유아 할인(75%)을 이번 설 명절 승차권예매부터 적용키로 했다.
윤동희 전북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역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예매를 하오니, 고객님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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