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16만㎡ 규모... 5년간 국비 20억 원 확보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는 대전컨벤션센터 및 둔산대공원 일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앞으로 5년간 약 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국제회의복합지구란 전문 회의시설 및 숙박·쇼핑·공연장 등 관련시설이 집적된 지역으로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지정 승인하고 시․도지사가 지정한다.
그동안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는 사이언스콤플렉스,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준공 등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7월부터 대전신세계Art&Science, 예술의전당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전 국제회의복합지구 협의체'를 구성해 상호협력을 통한 복합지구 지정 및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 국제적 역량을 갖춘 인사 8명을 '대전컨벤션대사'로 위촉하고 지역 마이스 관련 업체로 구성된 '대전·충청 마이스 얼라이언스'를 4개 분과 62개 회원사로 재정비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개최하며 대형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외부에 증명하기도 했다.
대전시는 지난 11월에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와 서구 둔산대공원 일원 216만㎡를 '대전 사이언스 국제회의 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
또 호텔오노마, 롯데시티호텔대전, 대전신세계Art&Science,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등 8개 시설도 국제회의집적시설로 지정받기 위해 심의 중에 있다.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는 이번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계기로 육성·진흥계획에 담긴 4대 전략, 17개 정책과제, 32개 세부과제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수도로 타 국제회의복합지구와는 차별화된 세계적인 과학 마이스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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