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07억원 투입, 종합시운전 후 1월부터 정상 가동
하루 30t 규모 재활용 쓰레기 처리…자원 재활용 향상 ‘기대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와 고창군, 부안군이 공동으로 추진한 ‘서남권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가 16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정읍시 영파동 404-2번지 일원에 조성된 서남권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는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병이나 플라스틱, 종이 등의 자원을 선별하는 시설이다. 정읍, 고창, 부안 3개 시·군에서 각각 운영 중인 재활용 선별시설이 내구연한 도래와 노후화로 인해 선별작업의 효율이 저하됨에 따라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 공모사업’에 공동 신청해 추진하게 됐다.
서남권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는 부지 2만7827㎡에 건축면적 2877㎡(871평) 규모로 조성됐다. 총사업비 107억원이 투입됐으며, 사업비는 정읍시가 50%, 고창군과 부안군이 각각 25%씩 부담했다.
생활자원 회수센터는 재활용 선별동과 압축 파쇄동, 선별품 저장동 3개 동으로 이뤄졌다. 센터에서는 자력선별기와 광학 선별기 등 자동화 선별시스템을 통해 하루 30톤 규모의 재활용 쓰레기를 선별할 수 있다.
정읍시는 생활자원 회수센터 준공 후 시설을 정비하고, 인력을 채용했으며, 고창군·부안군과 협의해 운영비 등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정읍, 고창, 부안 3개 시·군은 16일 서남권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 개관을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시장과 권익현 부안군수, 윤준병 국회의원, 조봉업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고경윤 정읍시의회 의장, 도·시·군의원, 기관 관계자와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연 서남권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종합시운전을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시는 노후 설비 보완과 수동 선별 방식을 대체할 새로운 생활자원 회수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재활용 처리 과정의 효율성과 경제성 향상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 등 근로자의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3개 시·군에서 나오는 재활용 가능 자원을 안정적으로 처리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은 재활용 대책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3개 시·군이 함께한 서남권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 건립사업은 ‘2021년 지방재정 우수사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 ‘2021년 정부혁신 100대 과제’ 협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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