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 정부·정치권 '낙하산 인사' 반대 기자회견
BNK금융지주 최고경영자 낙하산 인사 반대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부산경실련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이 확정된 가운데 정치권 개입 등 낙하산 인사에 대한 부산 시민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7개 시민단체는 14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BNK금융지주 최고경영자 자리에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차기 회장 1차 후보군에는 그룹 계열사 대표 9명과 외부 자문기관이 추천한 외부 인사 9명 등 총 18명이 선정된 상황이다.
이들 단체는 "금융감독 당국의 압박으로 차기 회장 후보군을 정하는 외부 전문기관이 장관, 은행장 출신자 등으로 지원 조건을 제한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낙하산 인사를 염두에 둔 것 아닌가 하나는 강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외부 인사 영입은 아무런 명분이 없다"며 "관료 출신을 포함한 중앙정부,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는 명백한 관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BNK금융지주 회장 자리에 정부와 정치권이 일방적으로 낙하산 인사를 내려 보내는 건 부산시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며 "현 정부와 금융당국은 시장의 자율성을 강조했던 만큼 회장 선임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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