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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복권 없는 사면'?…민주당 경남도당, "與 정치인 사면위한 정치기술인가"

  • 전국 | 2022-12-12 14:29

"185개월 형기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위해 4개월 남은 김경수 전 지사 들러리 안돼" 주장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창원교도소 수감 전 마지막 입장을 전하고 있다./창원=강보금 기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창원교도소 수감 전 마지막 입장을 전하고 있다./창원=강보금 기자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진정한 국민대통합은 형평성으로부터 출발한다. 김경수 사면복권 없는 이명박 사면 반대한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12일 경남도청 본관 앞에서 "김경수 사면복권 없는 이명박 사면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 특별사면을 검토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신년 특사에서 정치인이 포함될 것으로 보여 지역에서는 김 전 지사의 사면복권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경남도당은 "김 전 지사에 대한 특사 소식은 환영한다"면서도 김 전 지사는 만기출소가 4개월여인데 반해 잔여형기가 15년이 남은 이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에 대한 형평성을 문제 삼았다.

경남도당은 "이는 친與 정치인들의 사면을 위한 고도의 정치기술"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진영 간 혐오와 대결이 극한 상황에 양쪽 지지층끼리 화해와 용서가 필요하다는 견해에 공감하며 갈라진 지지층을 포용하는 대통령의 통치행위는 정치 통합의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대통령의 사면권 발휘 국면에서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경제인 못지않게 지역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여야 정치인들에 대한 폭넓게 사면복권하라"며 김 전 지사의 사면복권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12일 경남도청 본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12일 경남도청 본관 앞에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복권 없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한다"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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