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 783억원 상당 적발
부산본부세관 전경. /세관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해외에서 들여온 저가의 철강 제품을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한 업체가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부산·경남 지역 무계목강관 수입 업체 244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단속을 시행해 11개 수입업체, 783억원 상당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무계목강관은 발전소, 석유화학 시설 등에 필수 배관 자재로 사용되는 장비다.
이들 업체는 주로 중국산 무계목강관에 아연도금을 하거나 표면 제거작업을 해 원산지 표시를 지우거나, 원산지 표시 없이 현품을 수입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부 업체는 수입 무계목강관을 제3국으로 수출하면서 무역서류에 원산지를 한국으로 허위 기재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저가의 수입 물품을 국산으로 둔갑해 국내 산업을 위축시키고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등의 불법적인 원산지 세탁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테마 기획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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