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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1개월권 가장 선호

  • 전국 | 2022-12-01 14:53

‘교통카드 모바일카드 모두 필요하다.’ 46.3%

부산연구원이 부산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도입을 위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통카드 형태의 '1개월권'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DB
부산연구원이 부산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도입을 위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통카드 형태의 '1개월권'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DB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통합정기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은 교통카드 형태의 '1개월권'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연구원이 1일 발표한 '부산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도입을 위한 기초 연구' 자료에 따르면 부산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통합정기권 '1개월권'을 선호하는 사람이 2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회권 17.8%, 3개월권 13.2%, 1일권 8.3%, 3일권 4.0%, 7일권 6.5% 순이었다.

통합정기권의 형태는 교통카드와 모바일카드 모두 필요하다는 의견이 46.3%로 가장 많았다.

통합정기권 충전소는 휴대전화 앱 74.8%, 편의점 68.2%, 도시철도역 54.8% 순으로 선호했다.

'통합정기권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응답도 38.8%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이용횟수가 적어서(52.8%)', '정기권 가격이 비싸서(15.0%)', '정기권 할인율이 높지 않아서(11.2%)' 등이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원규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통합정기권을 도입할 경우 1개월권을 중심으로 60회권, 3개월권을 검토하고, 요금 지불은 휴대전화 앱과 교통카드를 운영하도록 하면서 요금충전수단을 다양화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3·7일권을 승용차 이용자, 여행객 등 단기 이용자를 위한 대안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는 다양한 대중교통 우선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중교통 이용객 수와 수송분담률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시는 통합정기권을 도입해 현재 40% 수준인 부산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2030년 6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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