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의 마중물 역할
충남 보령 해저터널이 다음 달 1일 개통 1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약 260만 대의 차량이 해저터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보령해저터널 입구 모습/보령시청 제공
[더팩트 | 논산=이병렬 기자] 길이 6.93km로 국내 최장터널인 충남 보령 해저 터널이 다음 달 1일 개통 1주년을 맞는다.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보령해저터널은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까지 총 14.1km를 잇는 국도 77호선의 일부이며, 인천북항터널(5.46km)보다 1.47km가 길다.
보령해저터널은 보령에서 태안까지 통행 시간을 9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하고, 원산도와 인근 지역에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가속하는 등 서해안 신 관광벨트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1년 간 약 260만 대, 월평균 21만 7000대의 차량이 보령해저터널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령해저터널 개통의 최대 수혜자인 원산도는 대명리조트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국내 최대 해양관광리조트 조성 사업을 착공한다.
또 우리나라 최초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총길이 약 4km의 해양관광케이블카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동일 시장은"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인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2022보령방문의 해 등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원산도의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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