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 연기
홍준표 'TK군공항 특별법'과 '광주군공항 특별법' 함께 처리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당초 23일로 예정됐던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가 연기되면서 TK신공항 특별법 연내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원래는 23일 국토교통위원회 교통소위에서 심사하기로 했던 TK신공항 특별법 심사가 지난 16일 국토위 예결소위 야당 위원들이 용산공원 조성사업 예산 303억원을 전액 삭감하는 내용의 예산안 수정안을 단독 통과시키자 여당이 강하게 반발하며 현재까지 국토위 모든 일정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취임 초기부터 홍준표 대구시장은 "TK신공항 특별법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모두 약속한 것"이라며 무사통과를 장담했으나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등의 여야 정쟁이 격화되면서 TK신공항 특별법도 영향을 받게 됐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약속만 믿고 기다릴수 있는 상황이 안되자 홍준표 시장도 국회를 방문해 ‘광주군공항 특별법’도 함께 처리하자는 약속을 하면서까지 TK신공항 특별법을 연내에 통과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홍 시장은 21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과 만나 ‘TK신공항 특별법’ 연내 처리를 위해 ‘광주군공항 특별법’도 같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TK신공항 특별법을 연내에 통과 시키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광주군공항 특별법을 함께 묶어 TK신공항 특별법을 처리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국회국토위원회 소속인 국민의힘 강대식 국회의원(대구 동구을)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특별법이 논의가 될려면 소위가 열려야 되는데 빠르면 다음주나 늦어도 그 다음주에는 열려야 한다. 아니면 12월에 임시회를 소집해서라도 특별법을 연내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지역 정치권에서도 TK신공항 특별법 연내 처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여야 정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특별법이 연내 통과된다는 것에 장담을 못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22일 대통령실과 대구시•경북도까지 참석하는 당•정협의회를 열어 TK신공항 특별법 최종안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 당정협의회에서 특별법에 부처간 이견 내용에 대한 조율과 본회의 처리 전략까지 함께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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