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제2정수장 전경/진주시 제공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정수장 정비사업으로 통합된 2정수장에 오존 살균과 활성탄 흡착 여과방식의 17만5000톤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2026년까지 사업비 600억원을 들여 진행된다.
시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되면 표준정수처리 공정에서 완전히 처리되지 않는 수돗물 특유의 맛과 냄새는 물론 미생물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 유기물질까지 완벽하게 제거하게 되며 조류에도 대처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주시는 2020년부터 96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원화된 1·2 정수장 통합과 시설 현대화를 위한 노후정수장 정비사업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진주는 깨끗한 진양호 원수를 확보하고 있지만 폭염 등 기상이변에 따른 조류 발생에도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필요했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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